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거예요

궁시렁 궁시렁 2009. 11. 22. 16:39

NBA 뉴저지 넷츠가 오늘 지면서 시즌 0승 13패가 되었습니다. 개막 이래 13연패..최악의 스타트지요. 데빈 해리스, 코트니 리, CDR, 이천원, 브룩 로페즈, 터렌스 윌리암스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지만, 센터 브룩 로페즈를 제외한 주전 전원이 부상을 당해 이런 화를 입게 되었습니다. 팀의 에이스 데빈 해리스가 11경기만에 오늘 돌아왔는데, 앞으로 잘 추슬려 연패를 끊길 바라네요. 그렇지만 앞으로 5연패를 추가하면 넷츠는 역사에 남습니다. 바로 LA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갖고 있는 시즌 0승 17패의 스타트 기록을 경신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 LA클리퍼스..정말 불쌍한 팀입니다. 0승 17패의 스타트 기록은 그들에게 그다지 큰 상처가 아니지요. 올해 전체 1순위 대형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정규시즌 개막도 전에 무릎 부상을 당해 1경기도 뛰지 못하는 것을 비롯 전설의 캔디맨 드랩 등 드랩 잔혹사 그리고 멤피스 그리즐리스, 샬럿 밥캣츠와 함께 NBA 우승은 커녕 디비전 우승도 못한 3팀 중 1팀이기 때문이지요. 멤피스가 1995년 벤쿠버에서 창단, 샬럿이 2004년에 창단된 신생팀임을 감안하면 이거 정말 안습이지요 ㅋ


그러나 다행히도 NBA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팀은 클리퍼스가 아닌 필라델피아 76ers입니다. 1972~73시즌 필라델피라는 9승 73패의 참혹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개막 0승 15패로 시작, 13연패로 시즌을 마감한 초지일관, 초심을 유지한 시즌..


MLB 이야기를 해보자면, 최악의 시즌 스타트는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였습니다. 0승 21패..시즌 22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고 하네요. 시즌 0승 6패일 때 감독 칼 립켄 시니어가 짤렸고.. 구단주 에드워드 베넷 윌리암스 씨는 8월 10년의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지금도 볼티의 홈구장인 캠든야드를 지으신 분인데, 끝내 캠든야드가 완성된 것을 못보고 돌아가셨다는데, 당시 볼티모어의 성적이 조금 더 좋았다면,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세상을 떠나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최악의 스타트가 최악의 시즌이 되진 않지요. 최악의 시즌을 맞이한 팀들은 또 따로 있었습니다. 2003년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모두들 기억하실겝니다. 43승 119패, 승률 .265.. SBS스포츠 미스터LG 김상훈 해설위원님의 표현을 따르자면, 10경기를 하면 적어도 7경기 이상은 졌다는 말이지요. 이보다 더 참혹한 기록을 찾아보면, 1899년 클리브랜드 스파이더스의 기록입니다. 무려 20승 134패, 승률 .130.... 시즌 마지막 41경기에서 불꽃같이 40패, 팀의 에이스 팀 휴이의 시즌 성적은 4승 30패였다고 하네요.. 이런 경이적인 승률의 원인은 구단주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마저 인수, 클블과 세인트루이스의 선수들 중 좋은 선수는 세인트루이스로 못난 놈들은 클블로 옮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ㅋ


그렇지만 인생 뭐 내리막길만 있겠습니까!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클리브랜드! 그렇지만 올시즌은 ......65승 97패 승률 .401.... AL중부 최하위...... 뭐 다 잘 나갈 순 없겠죠..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던 볼티모어! 그렇지만 올해 그들은 ......64승 98패 승률 .395... AL동부 최하위..

  ......뭐 뉴저지는 MLB가 아니라 NBA팀이니까요!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필라델피아 76ers는 지금 5승 ...8패..최..최악의 스타트였던 클리퍼스는 5승 ...9패..


Trackbacks 1 : Comments 0

Write a comment